어릴 때부터 아빠가 주말에 가끔씩 짜장면을 만들어 주시곤 했다. 이번 주말에도 해 먹기로 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일이 바빠져서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피곤하신 아빠를 대신해서 내가 짜장면을 만들어 보려고 재료를 준비하여 본가로 출발했다!
아빠는 춘장으로 만들어 주셨었는데, 나는 아직 춘장은 자신이 없어서 짜장 분말로 만들어 보았다.
오늘은 내가 짜장면 요리사!
- 재료: 짜장 분말 1 봉지(4인분), 중화면, 돼지고기 삼겹살, 새우, 양배추 1/4통, 양파 2개, 감자 2개
- 만드는 방법
1. 짜장 분말에 물을 넣고, 걸쭉하게 소스 형태로 만들어 둔다.
2. 양배추와 감자, 양파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3. 돼지고기도 재소와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주고, 새우도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다.
4. 웍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넣은 후, 후추와 맛술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넣어준다.
5. 양파가 반투명해지면, 나머지 채소들을 넣고 볶다가 새우를 넣어준다.
6.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 때 기름을 넣어 가며, 감자가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7. 다 익은 재료에 짜장 소스를 넣고, 짜장 소스를 넣었던 볼에 물을 섞어 농도를 조절하면 짜장 만들기는 끝!
8. 냉동된 중화면을 1시간 이상 상온에 해동한 후, 면을 풀어 두고, 끓는 물에 3분 삶아준다. (타마루 제면소 중화면은 마켓 컬리에서 2팩에 5,800원에 구입하였다.)
9. 면을 찬물에 헹구어준다.
10. 면에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은 후, 짜장 소스를 끼얹어준다.
짜장 소스 뒷면에 레시피는 카레처럼 물에 끓이는 방식. 하지만 나는 간짜장처럼 기름으로 볶아서 만들었다. 아무래도 간짜장을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건강하게 즐기기가 힘들지만, 집에서 만드는 만큼 채소를 듬뿍 넣고 기름을 덜 넣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만들었다.
짜장 소스도 맛있었지만, 면을 잘 골라왔다. 면이 정말 중국집 짜장면 면과 똑같았다. 굵기도 통통하고 식감도 쫄깃해서 만족스러웠다. 집에서 짜장면 만들어 드실 분들! 타마루 제면소 중화면 추천합니다!!
아빠, 엄마, 언니 모두 맛있게 드셔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니 보람 있는 한 끼였다 :-)
자신감을 얻었으니, 다음에는 춘장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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