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다닐 때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 그때 내 도시락 반찬 중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메뉴 중 하나였던 것이 소시지 야채볶음, 일명 쏘야 볶음이다. 그 후에 다른 회사로 옮겼는데 그 회사는 구내식당이 있어서 도시락을 싸지 않았고, 소시지 야채볶음이 양념 없이 나와서 잘 안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나의 도시락 인기 메뉴였던 매콤 새콤한 쏘야 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매콤 새콤 <쏘야 볶음>
- 재료: 비엔나소시지 7개, 양파 반개, 빨간 파프리카 1/3개, 노란 파프리카 1/3개
- 쏘야 소스: 케첩 2T, 간장 1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1. 뜨거운 물을 끓여 소시지를 넣고 데쳐준 후, 찬물에 씻어 준다. (불순물 제거)
2. 채소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3. 소시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칼집을 내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는다.
4. 채소를 넣고 가장자리가 반투명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준다.
5. 쏘야 소스를 넣고 볶다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쏘야 소스를 넣었던 볼을 닦지 않고, 그 볼에 물을 넣어 남을 소스까지 알뜰하게 넣어 주었다.)
6. 파슬리 가루로 데코레이션~ 매콤 새콤한 쏘야 볶음 완성!
나는 저녁에 갈치를 구워서 함께 반찬으로 먹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쏘야 볶음. 어린이 반찬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강력 추천하고, 맥주와 함께 야식으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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