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앳홈] 스타벅스 프리미엄 믹스커피 3종(카페라테, 캐러멜향 라테, 카푸치노)/스타벅스 스틱커피 파우더 커피 인스턴트 커피

스타벅스 믹스커피

오랜만에 믹스커피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스타벅스에서도 믹스커피가 나왔다고 해서 구매했다.

기본적으로 믹스커피는 맥심의 노란색 모카골드를 좋아하지만, 이전에 이디야 비니스트 카페라테를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나서 다른 카페의 카페라테 맛도 궁금했던지라, 달달구리 캐러멜향 라테만 구매하려다가 종류별로 다 구매해보았다. 

카페라테/캐러멜향 라테/카푸치노

1박스에 20개가 들어있다. 1박스당 12,000원이니 커피 1잔당 600원. 괜찮은 가격대이다.

성분표와 영양정보

믹스커피이지만 스타벅스 카페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아라비카 100% 원두를 사용한다고한다. 원재료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분유. 아무래도 3종 모두 라테 종류라 우유맛을 내기 위해 분유를 많이 넣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분유의 비린맛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

 

 

카페라테/캐러멀향 라테/카푸치노

일반 커피믹스보다 오동통한 파우치. 이디야 비니스트보다도 양이 더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캐러멜향 라테는 23g으로 카페라테나 카푸치노보다 0.5배 정도 양이 더 많다.

카페라테/캐러멀향 라테/카푸치노

눈으로만 봤을 때는 3종의 파우더를 구분하기 힘들다. 자세히 보다 보면 카푸치노만 색이 좀 진하다는 정도? 

검은 가루는 커피인 것 같고 하얀 가루는 분유인 것 같은데, 카푸치노가 좀 더 진한 색인 것을 보면 커피의 함량이 더 많은 듯하다. 

 

 

찾아보니 스타벅스 믹스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1 봉지 당 카페라테의 경우 50.4mg, 캐러멜향 라테는 52.0mg, 카푸치노는 70.6mg이고, WHO에서 제안하는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은 300mg이라고 하니 적절한 선에서 알맞게 섭취하면 좋겠다.

종이컵에 넣음

종이컵에 담아 비교해보니, 딱 보기에도 캐러멜향 라테의 가루가 많다. 캐러멜향이 강해서 다른 커피의 향들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거품이 보글보글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스틱 1개 당 물 180ml를 넣으라고 쓰여있어서 종이컵 가득 따라주었다.

완성된 믹스커피

맛을 보았다.

카페라테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좋았지만, 역시나 분유 맛이 강했다. 이디야 비니스트의 카페라테와는 다른 맛. 사실 조금 실망했다.

캐러멜향 라테

캐러멜향과 달달함이 강해서 분유 맛을 살짝 가려줘서 3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카푸치노

카페라테와 비슷하지만 커피맛이 진해서 더 쌉싸름하다. 카푸치노라 풍성한 거품을 기대했지만 다른 2종과 비슷한 거품의 양이다.

 

 

기본적으로 3종 다 분유 맛이 나서 나처럼 분유 맛을 싫어한다면 비추천한다. 카페라테나 카푸치노는 특히 그 맛이 강해서 남은 커피는 캐러멜향 라테와 섞어서 마셔야겠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믹스커피를 마신 후 입에서 맴도는 특유의 텁텁한 뒷맛이 이 커피는 덜해서 좋았다. 

단백질 덩어리

마시면서 자꾸 몽글몽글 밀가루 떡 같은 덩어리가 씹혔다. 잘 안 저어줘서 그런가 싶어, 다음 날은 꽤 오래 저어줬는데도 똑같이 덩어리가 씹혔다. 너무 뜨거운 물을 넣어서 단백질 성분이 뭉쳐진 듯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너무 뜨거운 물을 넣지 말고 약 85도의 물을 넣고 잘 저으라고 하는데... 커피를 타 마실 때마다 일일이 온도를 잴 수는 없을 것 같고, 물을 끓이고 한 30분 뒤에 커피를 타 마셔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