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가정용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하지만, 카페의 커다란 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의 맛을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나도 조심하기 위해 거의 집에 있다 보니 배달로 카페의 여운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내 취향 카페!
진접 오남 메이에르 플라워 카페
카페와 꽃집을 같이하는 곳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시키니 비누 꽃잎을 쿠폰으로 주는데 15개를 모으면 생화 미니꽃다발로 교환해준다고 하니, 꽃 좋아하는 나는 너무 좋은 서비스다. 잘 모아놔야지!
내가 시킨 메뉴는 <바닐라라테, 카페라테, 츄러스 크로플, 붓세 바닐라맛, 호두 스콘>이다. 붓세라는 것을 처음 봐서 궁금해서 시켜보았고, 크로플은 우리 언니의 추천으로 시켜보았다. 스콘은 어느 카페를 가든 꼭 시키는 메뉴인데 호두 스콘은 처음이다.
우선 스콘은 내일 나의 아침 식사로 잘 보관해 두었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고 정말 순식간에 먹은 것 같다.
츄로스 크로플은 시나몬 맛이 나는 크로플이다. 언니는 시나몬을 안 좋아하는데도 여기 츄로스 크로플은 맛있다면서 내게 추천해 준 메뉴이다. 나는 원래 시나몬의 맛과 향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크로플에 달콤한 설탕과 향긋한 시나몬 파우더가 뿌려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프랑스식 디저트라고 해서 궁금해서 시켜 본 붓세. 여러 맛이 있었는데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말차와 밀크초코 같았다. 이미 품절이라 맛볼 수 없었고, 나는 바닐라맛으로 선택했다.
반으로 잘라보니 겉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크림이 들어 있었다. 크림에 검은 점이 콕콕 박힌 것을 보니 바닐라 빈을 사용한 듯하다. 겉으로 봤을 때는 후레시베리라는 빵이 딱 생각났는데, 맛은 전혀 달랐다.
부드러운 빵은 생긴 것은 팬케이크인데 맛은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웠고, 크림은 많이 달지 않고 생각보다 느끼함 없이 뒷맛이 깔끔했다.
나의 바닐라 라테도 다른 카페들보다 덜 달아서 좋았고, 언니의 카페라테도 2샷이 들어 있어서 진한 맛이 좋았다.
커피와 디저트, 꽃잎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던 메이에르 플라워 카페, 언니도 나와 같았는지 카페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언니와 함께 꼭 가보기로 약속했다.
'띵동띵동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도날드] 스파이시 맨앤치즈 버거, 슈니언 버거 (0) | 2021.10.28 |
---|---|
[지코바] 순살 양념 구이 치킨(치밥, 진진짜라 조합) (0) | 2021.10.26 |
일리 커피 머신 스테인리스 리필 구매후기 (0) | 2021.10.24 |
택배로 종가집 김치 받고, 밤고구마와 파스퇴르 우유 야식 (0) | 2021.10.20 |
밀카 초코 슈프림과 맥카페 커피 (1) | 2021.10.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