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키 보고 만든 <감자 뇨끼 블루치즈 크림 파스타>

몇 주전에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양고기와 민트 젤리, 감자 뇨끼 블루치즈 크림 파스타 재료를 샀었다. 양고기와 민트 젤리는 이미 오래전에 먹었지만, 뇨끼는 귀찮아서 안 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해 먹었다.

감자 뇨끼 블루치즈 크림 파스타

재료: 감자 3개, 버섯 6개, 양파 반개, 새우 6개, 밀가루 8T, 달걀 1개, 우유 100ml, 생크림 250ml, 블루치즈, 다진 마늘, 올리브유,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1.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삶아준다.

2. 삶는 동안 버섯과 양파, 새우를 손질해 준다.

3. 달걀을 풀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준다.

4. 달걀에 삶은 감자와 밀가루를 넣어 준 후, 감자를 으깨면서 반죽을 해 준다.

5. 반죽에 밀가루를 묻혀가며 모양을 만들어 준다. 모양은 한입 크기로 마음대로 만들면 된다.

6. 끓는 물에 넣고 뇨끼가 동동 떠오르면 건져낸다.

7.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뇨끼를 노릇하게 구워준다.

8.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바글바글해지면, 새우와 채소를 넣고 볶는다.

9.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바글바글 끓면 뇨끼를 넣어 주고, 마지막으로 블루치즈를 취향껏 넣는다.

감자 뇨끼 자체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감자 맛이 좋았다. 하지만, 소스가 문제였다. 크림 파스타 맛이 나다가, 블루치즈를 넣는 순간 완전히 다른 냄새와 맛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블루치즈를 뜯자마자 나랑 안 맞는다는 것을 느꼈지만, 나 혼자 산다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과감하게 반 덩어리를 넣었는데... 역시 블루치즈의 꼬릿 꼬릿 한 맛이 나는 별로였다. 블루치즈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평소에 치즈의 꼬릿 꼬릿 한 그 풍미를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맛이지만, 나처럼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블루치즈는 빼고 만드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