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갈치가 세일 중이길래 2마리 샀다. 한 마리(4토막) 4,800원에다가 살도 꽤 통통한 편이라, 보자마자 갈치조림이 생각나서 오늘 저녁은 갈치조림으로 결정했다.
쉽고 간단한, 갈치조림
- 재료: 갈치 1마리, 감자, 무, 물 300ml
- 갈치조림 양념장: 고춧가루 3T, 간장 3T, 맛술 2T, 액젓 1T, 올리고당 1T, 다진 마늘 1T
- 만드는 방법
1. 갈치를 손질하기
갈치의 내장과 검은 막은 비린내의 주범이고 갈치의 은색 비늘은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니, 나처럼 잘 체하는 사람들은 꼭 제거해 줘야 한다.
내장 쪽을 칼로 갈라서 살살살 긁어내고, 비늘도 살살 긁어 벗겨준 후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끝이다.
2. 무와 감자는 2cm 정도로 도톰하게 잘라서 냄비 바닥에 깔아준다.
3. 손질한 갈치를 그 위에 깔아준다.
4. 양념장을 얹고 물 300ml를 넣어 조리면 끝이다.
끓이는 동안에는 국물을 갈치 위에 끼얹어 가면서, 무와 감자도 톡톡 건드려 줘야 바닥에 눌어붙지 않는다.
고추장을 넣으면 내 입맛에는 좀 텁텁해서 나는 고춧가루로만 만든다. 생긴 것은 굉장히 매울 것 같이 빨간데 그렇게 맵지 않기 때문에, 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좋다. 나는 맴찔이라 이 정도로 충분! 여기에 집에 고사리나 무청 시래기가 있다면 넣어줘도 너무 맛있다.
어릴 때는 갈치조림에 들어간 포슬포슬한 감자를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따뜻한 밥에 부드러운 갈치 살과 무 조각을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갈치조림은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요린이들도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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