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내를 확실히 잡은,매콤달콤 닭볶음탕!
돼지도 소도 너무 비싸다. 그래서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닭고기를 주로 사 먹는다. 이번에는 1kg짜리를 사서 반으로 나누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한 마리에 5,800원 줬으니, 오늘은 2,900원어치의 닭으로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었다.
- 재료: 닭 반마리(500g), 감자 1개, 양파 1개, 설탕 1T
- 닭볶음탕 양념: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마늘 1T, 올리고당 1T, 간장 1T, 맛술 1T,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 닭은 깨끗하게 손질한다.
- 냄비에 물과 설탕 1T를 넣고 끓어오르면, 닭을 넣은 후 물이 다시 끓을 때 불을 끄고 찬물에 헹군다.
- 닭을 데치는 동안에 감자와 양파를 썰어 둔다.
- 닭과 채소, 양념을 모두 한 냄비에 넣고, 양념의 2배의 물을 넣어 끓인다.
- 원하는 농도로 국물을 졸이면 끝!( 나는 40분 졸였음.)
닭볶음탕은 닭을 손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갈비뼈 사이의 내장과 얇은 막을 잘 제거해줘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닭을 살짝 데쳐 줄 때도 설탕을 넣은 물에 데쳐주면 잡내도 제거되고 연육 작용도 해서 닭고기가 더욱 부드럽고 맛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살짝 데친다는 것! 오래 데쳐서 닭이 속까지 익어버리면 닭에서 우러나오는 육수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닭 표면에 묻은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더욱 쫄깃한 육질을 위해서 찬물로 헹궈주면 닭 손질은 끝난다.
그다음부터는 아주 간단하다. 모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나는 40분 끓여서 약간의 국물이 있을 때 조리를 끝냈다.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밥을 비벼먹을 때 감자가 잘 으깨지도록 얇게 썰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닭도 초벌로 설탕물에 데쳐서 속까지 맛있다. 닭고기 살을 분리해 살코기, 감자, 양파, 국물 모두 넣고 쓱쓱 밥을 비벼 먹는 것이 꿀맛!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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