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춘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춘천 하면 닭갈비가 먼저 떠오르기에 닭갈비 이야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오늘 저녁 메뉴가 결정. 요즘 같은 때에는 어디 놀러 가기가 힘드니, 집에서 가족들과 춘천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며 맛있는 닭갈비를 만들어 먹었다.
촉촉한 닭다리살과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듬뿍 넣고 매콤 달콤한 양념장으로 볶아서 만드니, 가족 모두 진짜 춘천에서 먹던 맛이라며 칭찬했던 오늘의 레시피. 평상시 저녁 메뉴로도 좋지만, 손님 접대용이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매콤 달콤 <닭갈비>
- 재료: 닭다리살 500g, 우유 100ml, 양배추 1/4통, 고구마 1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대파 1/2 뿌리, 떡국떡 한 줌, 깻잎 10장
- 양념장: 고추장 2T, 고춧가루 2T, 간장 2T, 올리고당 2T, 다진 마늘 2T, 맛술 2T, 카레가루 1T, 후추 약간
- 만드는 방법
1. 닭다리살의 붙어있는 기름 덩어리나 핏줄 같은 것들을 제거한다. (껍질을 싫어한다면 껍질도 모두 제거한다.)
2. 손질한 닭다리살을 물로 헹군 후, 우유에 30분 담가 둔다.
※ 닭고기를 우유에 담가 두면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닭의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3. 우유에 담가 두었던 닭다리살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4. 손질이 끝난 닭다리살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재워둔다.
5. 고구마를 3mm 정도의 두께로 반달 모양으로 잘라 준 후,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준다.
6. 당근도 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 고구마와 당근은 다른 채소보다 늦게 익기 때문에 다른 채소보다 얇게 썰어야 한다.
7. 대파는 반으로 썬 뒤, 한입에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8. 양파는 1cm 정도의 두께로 결대로 썰어준다.
9. 양배추도 양파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준다.
10. 깻잎은 켜켜이 정리해서 돌돌 말아준 후, 꼭지를 제거하고 1cm 두께로 썬다.
11.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깻잎을 뺀 모든 채소를 넣어 준다.
12. 재워둔 닭다리살을 넣고 채소와 고루 섞어 준 뒤, 뚜껑을 닫아준다.
13. 바글바글 끓는 소리가 나면 뚜껑을 열고 바닥이 타지 않도록 잘 섞어준 후, 자연스럽게 생긴 국물을 졸여준다.
14. 가스 불을 끈 후, 깻잎을 넣고 섞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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