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다른 요리를 해 먹고 남은 토마토홀을 가지고 카레를 해 먹었다. 토마토의 상큼함이 카레와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토마토의 맛이 튀지 않고 카레와 잘 어우러져서 그냥 카레를 먹을 때보다 더 풍미가 좋아지고, 색감 또한 불그스름해 시각적으로도 더 맛있어 보이니, 카레에 토마토를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마토 카레라이스 (2인분)
- 재료: 고체 카레 2개(분말카레 1/2 봉지), 토마토홀 200g, 돼지고기 적당량, 양파 1/2개, 작은 감자 2개(큰 감자 1개), 브로콜리 1/2개, 버터 1조각
- 돼지고기 밑간 (생략 가능): 맛술 1T,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1. 먼저 돼지고기에 맛술과 후추로 조물조물 밑간 한 뒤 잠시 둔다.
2. 감자는 반으로 자른 후, 다시 반으로 잘라 원하는 두께로 썰어준다.
3. 감자를 찬물에 담가 전분가를 빼 준다.
(전분기가 많으면 볶을 때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쉽기 때문이다.)
4. 양파는 결대로 4등분, 가로로 3등분하여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5. 브로콜리도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줄기의 껍질은 질기니, 깎아낸 후 썰어준다.)
6. 토마토도 다른 채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7. 냄비에 버터 1조각을 넣고 양파를 볶아준다.
8.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다가, 감자를 넣어 더 볶아준다.
※양파를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 것을 카라멜라이징이라고 하는데, 양파 특유의 단맛이 강해져서 감칠맛을 올려준다.
9. 돼지고기를 넣어 더 볶아준다. (나는 돼지비계가 조금 있는 고기를 써서 따로 식용유를 넣지 않았지만, 너무 뻑뻑하면 식용유나 버터를 조금 넣어줘도 좋다.)
10. 브로콜리를 넣고 볶다가 브로콜리 색이 진해지면 토마토를 넣어준다.
11. 재료가 잠길 듯 말 듯 자박하게 물을 넣어주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12. 재료가 모두 익은 것 같으면 카레를 넣어 덩어리 지지 않게 잘 풀어준다.
13. 접시에 밥과 카레를 담고, 기호에 맞게 데코레이션 하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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