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춘천에 여행을 갔다가 사 온 감자빵. 마켓컬리나 인터넷에서도 파는 것을 보고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꽤 나가서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못 먹고 있었다.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
언니가 갔을 때는 <오리지널, 치즈, 피자> 3가지 맛이 있었고 3가지 다 먹어 본 결과 가장 맛있던 오리지널로 한 박스 29700원에 구입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감자밭 감자빵 오리지널 기준 1개 당 3,300원이라고 하니, 박스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
박스 아랫면을 보니 성분표가 있다. 먹었을 때는 앙금이 들어간 지 몰랐는데, 아마도 감자와 앙금을 섞어서 속을 만든 모양이다. 겉면의 빵은 쌀가루로 만들어져 있다. 그냥 빵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성분이 좋으니 아이들 주기도 좋고 선물드리기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귀여운 감자빵 캐릭터가 그려진 설명서와 감자빵 한 봉지. 캐릭터도 너무 귀엽다. 선물용으로 딱!
한 박스에 10 봉지 들어있다. 위에 보았던 귀여운 감자빵 캐릭터 설명서 뒷면에 맛있게 먹는 팁이 적혀있다.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기로 데워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겉은 떡처럼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맛, 에어프라이기에 데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데워 먹기 전에 그냥 봉지를 뜯자마자의 상태로 먹어보았다. 접시에 담으니 얼핏 보면 진짜 찐 감자 껍질을 벗겨서 시즈닝을 입혀놓은 것 같다.
얇은 쌀 빵 안에 감자 앙금이 한가득 들어있다.
겉면에 콩고물과 흑임자고물을 섞어서 묻혀 감자에 시즈닝을 한 느낌을 잘 살려주면서 고소한 맛이 빵과 잘 어울렸다.
<그냥 먹어 본 감자빵>은 빵 자체는 부드럽고 안에 앙금은 단맛이 강했다. 그런데 차가운 상태여서 그런지 식은 감자 특유의 맛이 느껴지고 단맛이 강해 살짝 느끼함이 있어서 아메리카노가 필요했다.
<데워서 먹어 본 감자빵>은 겉바속촉으로 먹고 싶어 오븐에 데웠는데, 설명서에서 왜 데워먹으라는 건지 확실히 알겠다. 오븐에 데워서 먹은 후로 나머지 감자빵 모두 오븐에 데워서 먹었다.
빵의 겉면은 바삭하고 앙금과 붙어있는 안쪽면은 쫀득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앙금은 따뜻하게 데워지니 식은 감자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따뜻해서인지 단맛도 덜 느껴져서 포실포실한 감자샐러드를 먹는 것 같았다.
언니에게서 받자마자 봉지 째 뜯어먹었을 때는 엄마도 느끼하다고 하나를 다 못 드셨는데, 오븐에 데워서 드리니 하나 다 드시고도 더 데워서 먹자시며 이렇게 먹으니 맛있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박스로 구매해서 오래 드실 분들은 꼭 냉동실에 넣어 보관했다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 데워서 드시기를 추천한다. 데워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기도 하고, 사 온 지 3일째 되는 날 남은 하나를 먹으려고 보니 쉬어서 버렸다ㅠㅠ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금방 쉬어버리니 구매 후 남은 감자빵은 꼭 냉동 보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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