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잡채와 포두부
또 체할 것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따뜻한 물도 많이 마셔주고 어제는 유튜브를 보고 20분 동안 요가를 했다.
오늘은 음식도 건강식을 먹겠다며, 고추 잡채에다 꽃빵을 싸 먹는 것처럼 피망 잡채를 해서 포두부를 싸 먹으려고 만들었다.
- 재료: 돼지고기(후추와 맛술로 밑간), 피망, 양파, 각종 버섯
- 양념: 굴소스 2T, 간장 1T, 맛술 1T, 올리고당 1/2T,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바퀴
- 만드는 방법
- 돼지고기는 밑간을 해서 두고, 채소들은 다 채 썰어 준다.
- 양념을 다 섞어 놓고, 참기름은 따로 준비한다.
- 기름을 약간 두르고 돼지고기를 먼저 볶다가 겉이 익은 것 같으면, 채소 몽땅 다 넣고 볶는다.
- 양파가 반투명이 되면 양념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준다.
처음에는 건강하게 포두부에 싸서 먹었는데, 포두부가 약간 모자라서 라면을 삶아서 볶아 먹으니 더 맛있다.
건강하게 먹기는 어렵구나... 돼지고기를 볶을 때 고추기름을 넣거나, 건고추를 같이 넣고 볶아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약간의 매콤함이 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실패...
- 재료: 파스타면, 슬라이스 마늘, 새우
- 양념: 올리브 오일, 바질 페스토, 크러쉬드 페퍼 (소금, 후추, 치즈가루는 선택)
- 만드는 방법
- 물에 소금을 좀 넣고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삶아준다. (스파게티면은 7-8분, 링귀니나 페투치니는 좀 더 삶는다.)
- 올리브유에 슬라이스 마늘을 볶다가 노릇해지면 새우를 넣는다.
- 삶아 둔 면을 넣고 크러쉬드 페퍼와 바질 페스토를 넣고 볶아준다.
-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접시에 담아 치즈가루를 뿌려준다.
마늘을 튀기는 수준으로 하면 나중에 먹을 때 마늘이 엄청 맛있는데... 냉동해 둔 마늘을 쓰니 바삭해지지 않고 물이 생겨서 기름 파티를 했다. 마늘은 역시 생마늘을 써야 한다.
홈플러스에서 산 아리기 바질 페스토는 엄청 짜다. 이전에 먹던 바질 페스토들은 이렇게 짜지 않아서 항상 3T를 넣고 후추를 조금 뿌려주면 맛있게 먹었기에 똑같이 했더니 엄청 짜서 놀랐다. 거기에 치즈가루까지 뿌렸더니 더 짜졌다... 짠 것만 빼면 먹을만해서 겨우겨우 다 먹었더니 속이 쓰리다.
아침에 분명 위 건강에 좋은 음식을 해 먹을 거라고 다짐했지만 오늘도 내 위는 고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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