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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부엌'

버섯 된장국, 돈가스, 디저트는 필수!

by 맛있는 하루 2021. 10. 6.

버섯 듬뿍넣은 된장찌개 같은 된장국

가을이 오려는지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이런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제격이지!

냉장고에서 된장국에 넣을 만한 재료가 뭐가 있나 찾아보니, 알배추와 버섯 그리고 애호박이 있었다.

두부도 넣어주면 좋겠지만 두부 하나 사러 나가긴 귀찮으니...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된장국을 끓였다. 

된장국 재료된장국 재료 손질
된장국 재료와 재료를 손질
멸치육수에 버섯을 투하국자에 된장을 조금씩 풀기
육수에 버섯넣고 된장도 풀고

  • 재료: 멸치육수, 배춧잎, 애호박, 버섯
  • 양념: 된장 2T, 마늘 1t, 고춧가루 1t
  • 만드는 방법
  1. 끓는 물에 멸치다시팩 넣고 10분 끓인다.
  2. 육수가 끓는 동안에 재료를 손질한다. 버섯은 육수를 끓이고 있을 때 넣어서 감칠맛을 올려준다.
  3. 다시팩을 빼고 양념을 넣어준다. 된장은 국자에 넣고 육수를 조금 넣어 살살살 풀어준다.
  4. 배춧잎과 호박을 넣고 팔팔 끓여주면 끝!

된장국 완성
된장국과 우리 엄마표 반찬

엄마에게 받은 멸치다시팩을 써보았는데 참 편하다. 멸치를 볶아낼 것 없이 바로 끓는 물에 넣으면 끝이니 편하고 좋다. 육수도 잘 우러난 것 같고... 문제는 된장! 시판 된장인데 오랜만에 쓰려니 색이 검게 변해있었다. 발효된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썼는데 맛은 괜찮은데 색이 거무튀튀하다. 아까우니 그냥 빨리 써야지.

국만 먹을 수 없으니 비장의 무기인 엄마표 반찬을 꺼냈다. 오이지무침, 진미채볶음, 깻잎무침, 장조림 다 맛있다!

혼자 제대로 안 챙겨 먹을까 봐 아주 여러 가지 골고루 싸주셨네:-) 

 

바삭한 돈가스와 양배추샐러드

나의 집 유일한 단골손님인 나의 언니가 왔다. 귀찮아서 안 먹고 냉동실 어딘가에 놔두었던 돈가스를 꺼냈다.

돈가스는 튀기기 귀찮지만, 튀길 때 소리가 참 좋다.

돈가스 완성
돈가스와 양배추샐러드, 점심에 먹다 남은 된장국

냉동해 두었던 밥이 한 공기밖에 없어서, 한 공기로 나누어 먹었더니 살짝 양이 부족했다.

양이 적어서 인지 누군가와 함께 먹어서 인지, 맛있는 저녁 식사였다.

달달구리 디저트

살짝 부족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디저트를 배달시켰다.

따뜻한 커피와 크로칸슈, 떠먹는 치즈케이크, 스콘... 많이도 시켰다.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언니와 나눠 먹으니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커피와 디저트
캔에 들은 커피, 크로칸슈, 떠먹는 치즈케이크, 스콘
커피와 크로칸슈 예쁘게 담기
예쁘게 먹겠다고 그릇에 담아서 연출컷
크로칸슈 단면
크로칸슈 단면

맛있는 달달구리 디저트들을 예쁘게 담아서 먹으니 밖에서 먹는 듯 기분이 붕~붕~ 좋아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았던 크로칸슈,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던 떠먹는 치즈케이크, 배불러서 스콘은 내일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한 기분좋은 디저트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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