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과 고구마라테
그저께 디저트를 시켜 먹었다가 배가 불러 남긴 스콘과 고구마라테를 오늘에야 꺼내 먹었다.
데워서 먹으니 오늘 사 먹은 것 마냥 맛이 괜찮다.
여기저기서 스콘이 보이면 사 먹어 보는 편인데, 역시 스콘 맛집은 스타벅스인가... 스타벅스 스콘만큼 내 입맛에 딱 맞는 맛을 찾기가 어렵다.
평소에는 삶아 먹고 남아서 식은 고구마에 우유를 넣고 갈아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역시 카페에서 사 먹는 고구마라테는 페이스트나 파우더를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안 맞는구나... 다음부터는 고구마라테는 밖에서 먹지 말아야지...
누룽지 스낵으로 죽 끓여먹기
아침에 억지로 남은 디저트들을 먹었더니 속이 안 좋아졌다. 점심에는 소화제와 두통약만 먹고 패스.
저녁에는 좀 괜찮아져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려 먹으니 배가 고파졌다.
체가 풀리면 자주 찾는 음식이 누룽지죽이다. 냉동실에 조금 있는 누룽지와 홈플러스에서 1+1으로 샀던 누룽지 스낵을 섞어서 누룽지를 끓여 먹었다.
1 봉지에 3개가 들어있는데 그냥 간식으로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끓여서 죽으로 먹어도 구수하고 맛있다. 나는 저 1 봉지가 딱 1인분으로 좋은데, 오늘은 냉동실에 밥하고 눌러있던 누룽지와 섞어서 조금 많이 끓였다.
그냥 눌은밥만 끓일 때 보다 누룽지 스낵을 같이 넣어서 끓이니 냄새가 더 구수하다.
완성 사진에 그릇으로 두 그릇이 나왔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싹 먹었다.
한 달에 2번 정도 체하는 것 같은데, 한번 체하면 이틀씩 앓아누워있어야 그나마 살만하다. 오늘 체는 금방 내려가서 다행이다. 너무 움직임이 없어서 체를 잘하는 걸까? 이제 날씨도 서늘해졌으니 저녁에 산책이라도 하며 운동량을 좀 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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