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비빔밥]곤드레전복영양밥, 낙지김치죽에 치즈 추가!

며칠 전 언니가 감기에 걸리더니, 나에게 옮겨버렸다. 머리도 무겁고 목도 아프고 으슬으슬 춥고...

체한 게 아니라 입맛은 돌아서, 맛있는 죽을 먹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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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전복 영양밥과 낙지 김치죽 with 치즈 토핑 

언니는 이제 목은 안 아파서 건강한 한 끼, 곤드레 전복 영양밥 (14,000원)

나는 목감기가 걸릴 것 같아서 몸보신이 되는 죽, 낙지 김치죽 (9,500원/치즈 토핑 2,000원)

깔끔하게 포장되어 도착한 본죽과 본도시락이다.

아플 때 죽을 시켜먹을 수 있다니, 게다가 따끈따끈 갓 만든 음식 같다. 참 좋은 세상.

맛있게 만들어 준 분들과 따뜻하게 배달해 주신 라이더님께도 감사를!

곤드레전복영양밥

곤드레, 연근, 우엉, 단호박과 전복 내장 소스가 섞여있는 영양밥. 그 위에 꽤나 많은 전복과 부추 토핑이 올려져 있다. 

들기름을 뿌려서 비벼먹으면 되는데, 각가지 채소들과 기력 회복에 좋은 전복이 듬뿍 들어가서 건강한 한 끼로 최고인 것 같다. 또 간이 세지 않고 씹는 재미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양이 조금 적다는 것. 

낙지김치죽에 치즈 토핑 추가

너무 아파서 입맛도 없을 때는 흰 죽을 먹겠지만, 입맛이 도는 날은 맛있는 죽이 먹고 싶다. 

아삭아삭한 김치와 쫀득쫀득한 낙지, 너무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맛. 거기에 치즈 토핑을 추가하니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서 한 그릇 뚝딱!

평소에 본죽을 시키면 두 번 나눠서 먹는데, 이번에는 너무 맛있어서 한 번에 다 먹었다. 이 조합을  최초로 생각한 사람은 정말 천재인 듯하다. 너무 맛있다. 또 시켜 먹을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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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비빔밥 곤드레 전복 영양밥: 처음 시켜보았는데, 가격이 꽤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넣은 재료도 풍부해서 건강식으로 좋을 것 같다. 특히 자취를 하다 보니 채소나 과일이 금방 썩어서 잘 안 사게 되고, 그러다 보니 영양소 불균형이 오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많다. 그런 느낌을 받을 때 이런 영양밥을 한 번씩 시켜먹어야겠다. 
• 본죽 낙지 김치죽: 위쪽은 치즈의 풍미로 고소함이 잘 느껴지고, 먹을수록 치즈가 줄면서 아래쪽은 김치죽의 특유의 개운하고 칼칼한 맛으로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본죽 중 나의 최애 죽은 이제 김치낙지죽에 치즈 토핑 추가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