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언니랑 함께 드라이브 겸 식사를 하러 고모리에 갔다가, 엄마가 친목회 때 갔다 온 곳이라며 추천하셔서 가 본 '연이랑 콩이랑'
저번에 내가 맛있게 해 먹은 돼지고기 김치 콩비지찌개의 콩비지를 주신 게, 엄마 친구분이 아니라 이곳의 콩비지라고 하셔서 기대하며 출발하였다.
연이랑 콩이랑
주메뉴는 연콩 정식으로 1인 1식 (17,000원)이었다. 모든 메뉴는 같고 밥만 연잎밥과 돌솥밥 중 선택하면 되는데, 나와 언니는 연잎밥을 선택했고 엄마는 돌솥밥으로 선택하셨다.
앉자마자 물티슈와 연잎차를 주전자째로 주셔서 컵에 덜어 마셨다. 음식을 먹기 전에 따뜻한 차를 마시니 속을 달래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 후에 따뜻한 순두부와 연근죽으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였다.
몇 가지나물과 김치, 들깨 버섯볶음, 샐러드, 연근피클, 간장게장, 해파리 무침... 반찬 수가 엄청 많아서 사진에 다 찍히지 않았다. 연근 수육은 1인당 2개씩 나왔고, 비지 전이 겉바속촉으로 참 맛있었는데 1개씩이라 아쉬웠다.
연근 수육은 각자 앞접시에 빨리 가져다 놔야지, 그다음 메뉴인 황태구이 자리가 나온다. 음식의 종류에 비해서 테이블이 작은 편. 나에게는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이었는데, 순두부나 생두부가 비린내도 없고 짭조름해서 두부를 싫어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돌솥밥은 영양밥은 덜어서 먹고 솥 안에 누룽지에 물을 부어 먹는 다른 곳과 다를 게 없었다.
연잎밥! 이게 참 맛있었다. 연잎을 열면 연잎 향이 확 올라오고, 따끈한 찰밥에 은행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 대추, 연근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씹는 맛도 참 좋았다.
마지막 디저트로는 시원한 수정과를 주시는데, 배부르게 먹고 개운하게 입가심할 수 있었다.
나오는 곳 중간에 비닐봉지와 비지를 동그랗게 포장해 놓았는데, 원하는 사람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먹으러 들어갈 때는 많이 있었는데, 나올 때 보니 딱 하나 남아있었다. 아마도 비워지면 다시 채워 넣어 주실 것 같다.
두부처럼 콩비지도 짭조름해서 저번에 여기 비지로 해 먹은 비지찌개가 콩 비린내 없이 엄청 맛있었다. 이번에 가져온 비지는 비지 전을 해 먹어 봐야겠다.
이곳은 두부와 연근으로 한 요리를 메인으로 여러 가지 나물과 각 종 반찬이 많이 나와서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가서 봐도 엄마 또래 분들이 많이 계셨다. 개방된 테이블이라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나, 룸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가려면 예약을 해서 룸을 잡아 놓아도 좋을 것 같다.
연이랑 콩이랑
전화번호: 031-544-0693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65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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