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리뷰] 드디어 맛보는 농심 먹태깡/신상 과자 크라운 크로플/어디서 먹어 본 맛

먹태깡이 한창 핫했을 때는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 늘 빈 공간만 보았었는데, 이번에 장 보러 마트에 가니 웬일로 먹태깡이 5개 정도 남아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제 먹을 사람 다 먹어봤다며 유행이 끝났다던데, 저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찾아 헤매다 끝내 못 찾고 포기했던, 유행 다 끝나고 드디어 먹어 본 먹태깡과 크라운에서 새로 나온 크로플 맛 과자도 리뷰해 보겠습니다.

먹태깡과 크로플 과자

농심 먹태깡

먹태깡 봉지 앞/ 뒤

• 제품명: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 60g
• 구매처: 홈플러스
• 가격: 1,360원

먹태깡 원재료명/영양정보

여러 과자의 베이스를 보면 거의 밀가루나 콘밀 혹은 감자 같은 것이 대부분인데, 북어파스타라는 것은 처음 보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그냥 먹태맛이 아니라 청양마요맛이라 마요소스맛시즈닝이 뿌려져 있고, 청양초시즈닝분말도 보입니다. 영양 정보는 이제 대충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튀긴 과자니까요:-)

먹태깡 개봉

생김새는 새우깡과 다르게 '농심 포스틱'이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식감도 포스틱과 비슷한데요. 마요소스맛시즈닝과 청양초시즈닝, 구운북어채분말을 뿌려 놓은 과자라 손에 묻는 것이 많았습니다. 짭짤함도 있지만 단맛도 강해 의외로 단짠단짠 맛이라 맥주랑 잘 어울린다는 리뷰들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크라운 크로플

크로플 봉지 앞/뒤

• 제품명: 크라운 크로플 84g
• 구매처: 홈플러스
• 가격: 1,990원

크로플 원재료명/영양정보

원재료명을 보면 과자라기보다는 빵 재료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크로플 과자라서 빵 느낌이 물씬 납니다. 농심에서는 소금빵 과자를 출시하더니, 크라운에서는 크로플 과자를 출시하였네요. 요즘 빵 과자가 유행인가 봅니다.

밀가루와 전분으로 만드는 일반적인 과자인데, 설탕이 원재료명 제일 앞에 자리 잡고 있고 영양정보에 당류가 먹태깡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것을 보았을 때 굉장히 달달한 과자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크로플 개봉

예전에 치토스의 자매품이었던 치타 발모양의 과자 '체스터 쿵'을 아시는 분이 있으실까 모르겠네요. 크라운 크로플 과자는 크로플 빵을 과자 스타일로 만든 제품인데, 입에 넣고 한입 씹자마자 체스터쿵이 생각나는 식감이었습니다. 옛날 그 체스터 쿵도 약간 도톰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똑같습니다. 맛은 식빵 테두리로 만드는 과자인 러스크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엄청 달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버터와 단맛이 잘 어우러지면서 우유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입니다. 저는 옛날 체스터 쿵 식감도 좋아하고 러스크도 좋아하는지라 이 크로플 과자 또 사 먹을 것 같습니다.

총평

'농심 먹태깡'은 엄청난 유행으로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저는 그 비슷한 제품들만 먹다가 이번에 뒤늦게 먹태깡을 맛보게 되었는데요. 비슷했던 제품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먹태깡이 맛있습니다. 청양초의 매콤함이 은은하게 나면서 마요네즈의 풍미와 북어포의 짭짤함, 거기에 설탕을 뿌려놓은 단맛이 느껴져 맥주 안주로 참 좋을 것 같은 과자입니다.

'크라운 크로플'은 도톰하고 큼직한 과자 모양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벼운 느낌으로,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체스터쿵이 생각나는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버터의 풍미, 캐러멜의 단맛이 식빵 테두리로 만드는 과자인 러스크가 생각나는 맛이라 아이들과 함께 우유를 곁들여 먹기 좋은 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크라운 크로플이 또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