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식] 일본 여행가서 사 온 푸딩 5종 리뷰

푸딩 좋아하시나요? 저는 푸딩 중에서도 특히 캐러멜이 깔린 커스터드푸딩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캐러멜 커스터드푸딩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본에 여행을 가면 꼭 사 오는 것이 바로 푸딩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 여행에서 사 온 푸딩 5종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글리코 푸칭 푸딩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 때 가끔씩 등장하는 꽃모양의 예쁜 푸딩을 보고, 처음 일본에 놀러 갔을 때 사 먹은 뒤에 반해서 일본에 갈 때마다 늘 쟁여오는 글리코 푸칭 푸딩입니다. 푸딩 아래쪽이 마개 같은 것이 있어서 접시에 푸딩을 뒤집어 담은 뒤에 그 마개를 열어주면 쏙 빠져나와 예쁜 꽃모양이 완성된답니다. 처음 사 왔을 때는 접시에 예쁘게 담아 먹었는데, 계속 사 오다 보니 이제는 뚜껑만 열고 바로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편해요.

글리코 푸칭 푸딩

제 기준의 푸딩의 정석은 이 글리코 푸칭 푸딩인데요. 조금씩 떠먹는 것보다는 보들보들한 커스터드푸딩과 아래쪽에 캐러멜 소스를 함께 먹어줘야 푸칭 푸딩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쟈지 우유 푸딩

예전에 일본 푸딩 하면 글리코 푸칭 푸딩이 원탑이었는데요. 요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 쟈지 우유 푸딩입니다. 몰랑몰랑한 푸칭 푸딩과 전혀 다른 식감인데요.

쟈지 우유 푸딩은 몰랑몰랑한 느낌보다는 숟가락으로 떴을 때 그릭 요거트를 뜨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우유에 설탕을 넣어 진하게 농축시킨 듯 달달 고소하면서 풍미가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요 녀석도 일본여행 쟁임템이 될 것 같아요.

쟈지 우유 푸딩

메이토 나메라카 푸딩

메이토 나메라카 푸딩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쟈지 우유 푸딩과 비슷한 질감이었습니다. 맛도 둘이 비슷한데, 쟈지 우유 푸딩이 달달한 우유를 농축한 맛이라면 메이토 나메라카 푸딩은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푸딩으로 만든 맛이랄까요?

메이토 나메라카 푸딩

타마고노 푸딩 & 탓푸리 오이시이 나메라카 푸딩

타마고노 푸딩은 이름도 타마고(계란) 그림도 계란 맛도 달달한 계란찜 푸딩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또 사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탓푸리 오이시이 나메라카 푸딩은 글리코 푸칭 푸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드실 것 같아요. 커스터드푸딩에 아래에 캐러멜 소스가 들어있는 것이 푸칭 푸딩과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다른 점은 탓푸리 오이시이 나메라카 푸딩은 커스터드푸딩과 캐러멜 소스의 비율이 아쉬웠습니다. 통이 길쭉해서 푸딩과 소스를 함께 먹기가 힘들었고 푸칭 푸딩보다 좀 단단한 느낌이라 이 푸딩도 또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타마고노 푸딩 / 탓푸리 오이시이 나메라카 푸딩

오늘은 일본 푸딩 5종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글리코 푸칭 푸딩과 쟈지 우유 푸딩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일본 여행을 가시면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일본은 푸딩 천국이라 오늘 리뷰한 5종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푸딩이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놀러 가시면 여러 종류 사서 맛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