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이정재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

텔레비전에서 이정재 님이 광고하는 장인라면을 보고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켓 컬리 앱에서 장을 보던 중에 보이길래 바로 샀다. 4 봉지 1세트 8,800원인데 세일 중이라 7,744원에 구매했고, 1 봉지를 더 붙여줘서 5 봉지에 7,744원에 구매했다. ( 마켓 컬리 추천인 아이디: gjhk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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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

'하림'하면 닭고기 브랜드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라면이 출시되었다니 신기하고 새롭다. 1 봉지 2,200원. 프리미엄 라면이라서 가격이 꽤 높다. 

육수를 1가지 베이스가 아니라 사골과 소고기와 닭고기 3가지를 황금 비율로 섞어 만들었고 면에도 육수를 넣었다는데, 이 베이스 육수를 넣었다는 건지 다른 육수를 뽑아 넣었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성분표를 보면 라면의 국물이 분말이 아닌 소스 형태라 원재료명에 엑기스들이 많다. 하림이라서 그런지 치킨추출엑기스와 치킨 분말도 눈에 띄고, 칼로리는 타브랜드의 건면과 비슷하지만 나트륨이 적은 편이다.  

장인라면 개봉

바람에 말린 건면이라 튀긴 면의 쩐내가 안 나서 좋았다. 면과 건더기와 소스 3가지의 간단한 구성. 건더기를 뜯지도 않았는데 봉지만 만져봐도 건더기가 꽤 큼지막하게 들어있다는 것을 바로 느꼈다.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 완성!

끓이는 방법은 평범한 라면 끓이는 방식과 똑같았고, 봉지 뒷면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끓였다.

건면이라 깔끔하고 쫄깃했다. 원래 건면을 자주 먹어서 면에는 크게 느끼는 바가 없었다. 면에 육수를 넣었다지만 어차피 국물과 같이 먹는 면이라 혀끝이 아주 예민한 미식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는 큰 메리트는 없는 듯하다.

좋았던 것은 우선 건더기! 후레이크라고 하는 것보다 정말 건더기라고 부를만하다. 큼지막해서 먹을 때마다 함께 따라 올라와 씹는 맛이 좋았다.

국물은 깔끔하면서 약간 꼬꼬면 빨간 맛 버전이랄까? 맵기가 신라면이나 틈새라면 같은 아주 매운맛은 아니지만, 나 같은 맵찔이는 코를 흘리며 매워할 맛. 그런데 탁 쏘면서 기분 나쁘게 매운맛이 아니라 부드럽게 매워서 금방 사라진다. 조미료의 텁텁함이 없이 뒷맛이 깔끔했고, 라면을 먹은 후의 더부룩함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역시 가격이다. 다른 프리미엄 라면들과 비교해도 더 높은 가격에 이 라면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들기 때문에...